아시아쿼터 中 바람 거셌다…'196cm 최대어' 장위,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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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V리그에서 뛸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확정됐다.
우선지명권 행사(재계약)와 관련한 규정을 보면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며 해당 구단은 선수와 체결한 계약서를 드래프트 전날(4월 30일 오후 6시)까지 KOVO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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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뛸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제주 썬호텔에서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KOVO는 앞서 지난달 29~3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트라이아웃 일정을 진행했고 이날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확률 추첨에 따라 정해졌다. 먼저 지난 시즌 5~7위를 기록한 팀들을 대상으로 1차 추첨을 진행했다. 구슬 개수는 7위 페퍼저축은행이 30개(40%), 6위 한국도로공사가 25개(33.3%), 5위 IBK기업은행이 20개(26.7%)를 각각 가져갔다.
1~4위를 기록한 팀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추첨도 이어졌다. 구슬 개수는 1위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 3위 정관장, 4위 GS칼텍스 모두 동일하게 20개씩 가져갔다. 정확히 25%의 확률로 나뉜 것이다.
드래프트에 앞서 일찌감치 재계약에 합의한 팀도 있었다. 지난 2023-2024시즌을 뛰었던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 이번 트라이아웃에 재신청을 한 선수는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페퍼저축은행의 엠제이 필립스,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 현대건설의 위파위 시통, GS칼텍스의 다린 핀수완 등 총 5명. 이들 중 재계약에 골인한 선수는 메가와 위파위 2명이었다.
우선지명권 행사(재계약)와 관련한 규정을 보면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며 해당 구단은 선수와 체결한 계약서를 드래프트 전날(4월 30일 오후 6시)까지 KOVO에 제출해야 한다. 정관장은 메가, 현대건설은 위파위와 재계약에 합의했고 KOVO는 지난달 30일 오후 이들의 재계약을 공지했다. 메가와 위파위는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연봉 15만 달러를 받는다. 1년차 신규 선수가 연봉 12만 달러를 받는 것보다 인상된 금액이다.
따라서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은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해야 했다.
1차 추첨을 한 결과,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고 IBK기업은행이 2순위, 한국도로공사가 3순위로 각각 정해졌다. 이어 2차 추첨에서는 흥국생명이 4순위, 현대건설이 5순위, 정관장이 6순위, GS칼텍스가 7순위를 각각 가져갔다.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페퍼저축은행은 중국 국적의 미들블로커 장위(29)를 지명했다. 19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장위는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혔던 선수다.
2순위 IBK기업은행은 세터 천신통(30)을 호명했다. 신장은 178cm로 중국 국적의 선수다. 지난 시즌 세터 폰푼과 함께 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번에도 아시아쿼터로 세터를 지명했다.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31)를 선택했다. 바티스타의 국적은 카자흐스탄이며 신장은 189cm에 이른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흥국생명은 중국 국적의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28)를 지명했으며 역시 196cm의 큰 키가 돋보이는 선수다. 이미 재계약을 완료한 5순위 현대건설은 위파위, 6순위 정관장은 메가를 각각 호명했고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가 호주와 독일 국적을 지닌 아웃사이드히터 스테파니 와일러(28)를 지명하면서 이날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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