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스크' 터졌다…투헬 감독 "탐욕 과해,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
‘김민재 리스크’가 가장 중요한 순간 터졌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다 우승팀(14회)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대결을 펼친 김민재는 페널티킥(PK)을 내주는 등 실점 두 골에 모두 빌미를 제공하는 ‘최악의 밤’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후반 37분 김민재의 반칙으로 인한 PK로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나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는 후반 팀이 역전에 성공해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또 반복됐다. 선제골 실점 뒤 후반 들어 대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르로이 사네, 4분 뒤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페널티 지역 반칙으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 37분 김민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를 손으로 잡아 넘어뜨려 PK를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멀티골을 동점골로 장식했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결승행 마지막 길목인 2차전을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에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았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경기 뒤 김민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 장면에서 욕심이 과했다.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면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일이 절대로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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