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선발 잠재력은 한 명 밖에 없다" LG 5선발 맞아도 안 바뀌는 이유…150이닝 도전

신원철 기자 2024. 5.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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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왼손투수 손주영은 5선발로 개막을 맞이해 첫 3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LG 트윈스의 앞날을 봐야 한다.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1선발이라고 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 '이 선수가 국내 1선발이 되면 FA 전까지 7년은 간판이 될 수 있다' 하는 선수가 지금 우리 팀에는 주영이 뿐이다. 퓨처스 팀에도 그런 재목이 없다. 5선발급 후보들이다. 여기에 올해 드래프트도 마지막에 뽑으니 (선발 유망주 수급이)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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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5선발 손주영은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향후 '국내 1선발'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곽혜미 기자
▲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꿈꾸며 2024년 시즌을 시작한 염경엽 감독. 그러나 투타 불균형에 시즌 초반 페이스가 주춤한 것이 현실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왼손투수 손주영은 5선발로 개막을 맞이해 첫 3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내용을 보면 행운이 많이 따른 결과였지만 어쨌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실점 행진이 끝난 지난달 14일 두산전(4이닝 5실점 2자책점)부터 3경기는 12이닝 14실점 11실점으로 번번이 고전하고 있는데 LG 염경엽 감독은 5선발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5선발 기용 계획에 대해 "손주영은 아프지 않고서는 그냥 풀타임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얘기했다.

손주영은 6경기 합계 1승 1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고 있다. 첫 3경기 무실점 구간에서는 15이닝 동안 볼넷을 11개나 내주면서도 피안타 10개에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는데, 이후 3경기에서는 12이닝 동안 볼넷이 3개로 줄었지만 피안타가 20개, 피홈런이 4개나 나왔다. LG는 우선 손주영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줄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주영이의 위치는 내년 내후년을 보고 투자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다. 우리가 보유한 유망주 중에서는 국내 1선발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에게는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 아프지 않는 한 올해 최소 150이닝은 던지게 할 것이다. 그렇게 던져봐야 앞으로 170이닝 이상 던지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LG 트윈스의 앞날을 봐야 한다.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1선발이라고 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 '이 선수가 국내 1선발이 되면 FA 전까지 7년은 간판이 될 수 있다' 하는 선수가 지금 우리 팀에는 주영이 뿐이다. 퓨처스 팀에도 그런 재목이 없다. 5선발급 후보들이다. 여기에 올해 드래프트도 마지막에 뽑으니 (선발 유망주 수급이)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 김윤식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가을 사나이 김윤식은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3이닝 만에 안타 7개를 맞고 4실점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은 (퓨처스 팀에서)두 세 바퀴 돌면서 지켜봐야 한다. 지금 1군에 올려서 선수를 망가뜨릴 이유가 없다"며 시간을 더 주겠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도 선발진의 부진으로 고민이 깊다. 30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4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켈리는 개인 3연패 중이고, 2경기 연속 6점 이상 빼앗겼다. 에이스로 기대한 디트릭 엔스는 최근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 16개(홈런 3개)로 11실점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이 다른 팀에 비해 강한 편은 아니라서, 중간만 만들어 지면 승부를 걸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그래도 최원태와 임찬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희망이 있다"고 했다. 최원태는 1일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최원태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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