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출발…상장사 절반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문수빈 기자 2024. 5.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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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중 전반 이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다.

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3개월 이내 실적 추정치가 있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코스닥 기업 72곳 중 51곳이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성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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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돼있다./뉴스1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중 전반 이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다.

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3개월 이내 실적 추정치가 있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코스닥 기업 72곳 중 51곳이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성적을 발표했다.

이 중 36곳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았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오션이 컨센서스보다 3.6배 많은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한화시스템(70.1%), LX하우시스(66.5%), SK이노베이션(57.4%), HD현대일렉트릭(54.7%), 효성티앤씨(51.2%)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컨센서스보다 25.5%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HD현대중공업(-55.8%), 에스원(-18.5%), 대우건설(-17.3%), 현대로템(-17.2%), SNT모티브(-14.4%), HDC현대산업개발(-13.6%) 등 20개사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이익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33.1% 상회했다”며 “은행이 12.3%, 자동차가 7.5% 웃돌면서 전체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 상향 요인이 시장 열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진행되면서 조금 더 확고해졌는데, 향후로도 실적과 이익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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