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호평 일색

이다원 기자 2024. 5. 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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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신혜선, 김세휘 감독, 변요한(왼쪽부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호평 속에 성료했다.

‘그녀가 죽었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는 지난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변요한, 신혜선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및 평단의 열띤 관심이 이어져 ‘그녀가 죽었다’에 대한 기대를 입증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은 “극 중 인물들의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과 그릇된 신념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독특한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케 했다. 이어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은 변요한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구정태’는 직업을 이용해서 남의 사생활과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려는 인물”이라는 말과 함께 “최대한 대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의 신혜선은 “어떻게 하면 가장 가증스러워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했음을 예상케 했다. 뿐만 아니라, 내레이션을 적극 활용한 신선한 연출에 대한 질문에 김세휘 감독은 “두 인물에게 몰입시키기 위해 내레이션을 활용했다. ‘구정태’는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변명을 늘어놓는 방식이라면, ‘한소라’는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는 독백에 가깝다”는 말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과 호흡에 대한 답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었다. 어떻게 해도 잘 받아주는 모습을 보고 역시 경험치가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변요한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한 데 이어 변요한 역시 “혼자 웃는 연기를 보고 ‘한소라’ 캐릭터를 단번에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름이 끼쳤다”며 두 배우가 선보일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세휘 감독이 “계속해서 사건이 휘몰아쳐 관객들께서 충분히 장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주요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며 ‘그녀가 죽었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선한 시각, 참신한 연출, 신들린 연기까지 3박자”, “경쾌하게 시작해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되는 작품”, “변요한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김세휘 감독만의 색깔로 완성해 낸 강렬한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에 대한 호평까지 이어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15일 극장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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