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기온 뚝, 강원도엔 서리·얼음까지···어린이날 연휴 전국에 비
노동절인 1일 비가 그친 뒤 2일과 3일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일과 3일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7~13도, 최고기온 19~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기온은 3일 낮부터 다시 평년보다 높아지겠다.
특히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낮아지겠고, 강원 내륙·산지와 전북 동부, 경북 내륙, 경북 북동 산지 등은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낮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가량으로 매우 크겠다.
2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25도, 춘천 7~26도, 대전 9~25도, 광주 11~24도, 부산 11~20도, 제주 14~19도 등으로 예상된다.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3일은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많아지겠다.
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북 남부와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과 충남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어린이날이자 일요일인 5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5일 오후부터 7일 사이 전국(7일 경남권과 제주도 제외)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비는 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친 뒤 7일 오후에는 전국이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9~17도, 낮 기온은 17~30도로 평년(최저기온 9~14도, 최고기온 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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