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 대표 도전할 거냐는 질문에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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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에 나갈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전대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원 100%가 불과 1년 반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해서 지금 비서실장 간 그분이 한 건데, 당원 100% 하면서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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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이철규 대세론' 두고선 "적합하진 않아"
"총선 때 수원 지역 공천 제안 받아…이후 연락 없어 무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에 나갈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당이 진짜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나라를 위해서 바뀌어야 되고 당을 위해서 바뀌어야 된다. 그런 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제가 할 일이 뭔지 고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당원투표 100%'인 당 대표 경선룰(전대룰)에 대해서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전대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원 100%가 불과 1년 반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해서 지금 비서실장 간 그분이 한 건데, 당원 100% 하면서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얼마나 정신을 차렸냐. 그런 하나의 변화의 표시로 어떻게 (전당대회를) 하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9일 진행되는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설'이 유력해지고 있는 것을 두고선 "적합한 분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는 야당도 설득하고 대통령도 설득해야 하는 자리인데, '친윤계' 핵심 의원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유 전 의원이 생각입니다.
유 전 의원은 4·10 총선 과정에서 경기 수원 지역에 공천 제안을 받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월 중순쯤 당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저와 아주 친한 모 중진 정치인을 통해 '수원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를 한번 이끌어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그럴 생각이 있었고,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비상대책위원장에게 먼저 이야기해 보고 그쪽이 '오케이' 하면 내가 하겠다고 중간의 그 분을 통해 바로 전달했는데, 그다음에 아무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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