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160엔 `방어` 44조 투입한 日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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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오전, 엔·달러 환율은 160엔을 넘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지난 4월29일 공표한 일본은행 당좌예금 잔고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같이 대규모 외환시장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달 29일 엔화 환율 움직임을 보면 엔저 방향으로 돌아가려는 추이를 엔고 방향으로 억제하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개입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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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오전, 엔·달러 환율은 160엔을 넘었다.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다. 하지만 환율은 곧바로 154엔대 중반까지 급반등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저 방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과 닛케이 신문 등은 1일 일본 외환 당국은 5조엔(약 44조원) 규모의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지난 4월29일 공표한 일본은행 당좌예금 잔고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같이 대규모 외환시장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1년6개월 만이며 사상 최대인 2022년 10월21일 5조6202억엔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외환 애널리스트는 "시장 개입 여부를 반영하는 일본은행 당좌예금 잔고의 전망이 시장의 사전 상정보다도 대폭 감소한 사실에서 개입 실시를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달 29일 엔화 환율 움직임을 보면 엔저 방향으로 돌아가려는 추이를 엔고 방향으로 억제하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개입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아직 외환 개입에 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시장 개입에 대해선 그 유무를 포함해 어떤 코멘트도 삼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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