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OW] 범죄도시4, 500만 돌파...이번에도 천만 영화 될까?

YTN 2024. 5. 1. 13: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민아 영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일주일 만에 5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연일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선 좀 아쉽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 포인트,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민아 영화 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천만을 넘을지 이번에 또 궁금증이 일고 있는데 저희가 흥행 포인트를 세 가지 키워드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범죄도시4, 이것이 궁금하다. 일주일 만에 500만을 넘었습니다. 이 정도면 열풍 맞죠?

[정민아]

네, 상당한 수치인데요. 일단 주말에 일일 관객이 120만을 돌파를 하면서 그동안 명량이 가지고 있던 1일 관객수 기록을 깼습니다. 그래서 계속 신기록 행진을 보이고 있고요. 서울의 봄, 파묘가 천만 관객까지 갔는데 그 영화들보다 속도감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천만 넘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인 거군요?

[정민아]

네, 연휴도 있고 5월이 아무래도 가족의 달이다 보니 범죄도시4를 보고자 하는 가족 관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1, 2, 3편이 다 천만을 넘었던 건가요?

[정민아]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였기 때문에 천만을 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렇지만 청불 영화 중에서는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고요. 2, 3편이 다 천만이 넘었습니다. 그것도 코로나 기간에 넘었다는 그런 면을 눈 여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노동절 휴일이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영화관으로 많이 보시면 600만을 오늘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들도 들리고 있는데 범죄도시4. 이 영화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겠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던데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정민아]

태국에 있었던 파타야 살인 사건이 모티브가 되는데 이게 사이버도박범죄에 있어서 한국의 젊은 공대생이 그쪽에서 프로그래머로 채용이 돼서 죽음을 당한 살인사건이였거든요. 이런 사건을 모티브로 함으로써 1편에서부터 4편까지 실제로 일어난 우리의 범죄들을 기반으로 한 현실감이 굉장히 높은 영화입니다.

[앵커]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이번 네 번째 시리즈는 어떤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민아]

여러 가지 반복되는 점들도 많이 있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영화이다 보니 보고 싶어 하는 것을 계속 끼워넣기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마동석의 영화이고, 마동석 배우의 액션신이 굉장히 이번에 잘 강화돼 있는데요. 이전과 다른 점은 사이버범죄팀과 협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3편까지는 아무래도 아날로그식으로 주먹 한 방으로 범죄자들을 퇴치를 했다면 이제는 두뇌 게임까지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범죄수사팀에 여성 형사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상당히 새로운 점이었습니다.

[앵커]

제가 여러 가지 기사를 찾아 보니까 분석 기사에서 아는 맛이 더 무섭다,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범죄도시 개봉만 하면 그냥 무조건 극장 가는 고정 팬이 많아졌다는 얘기가 되겠죠?

[정민아]

네, 프랜차이즈 영화의 특징인데요. 이 영화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더라도 기본은 해 주죠. 우리가 매일 김치찌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듯이 이 영화는 늘 마동석 배우가 갖고 있는 유머 감각과 굉장한 액션신과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시 이번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앵커]

김치찌개 같은 영화라고 하셨는데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배우가 바로 마동석 배우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번 영화 흥행 포인트 두 번째 키워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마동석 배우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연기도 복싱 같았다. 왜 복싱에 비유했을까요?

[정민아]

아무래도 복싱을 쭉 해오던 배우라고 들었는데요. 이 영화는 아까도 아날로그식의 주먹으로 돌파를 하고 또 피하고 이런 점이 굉장히 강점인데요. 특히나 이번 편은 허명행 감독인데요. 부산행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분이기 때문에 액션신 차원이 굉장히 뛰어나죠. 이런 점들 때문에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앵커]

마동석 배우 액션이야 믿고 보는 흥행 보증 수표인데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면도 있습니까?

[정민아]

네, 김무열 배우가 빌런을 맡고 있는데 김무열 배우도 무술을 따로 연마할 정도로 아주 정평이 자자한 배우거든요. 두 명의 치고받는 액션의 디자인이 굉장히 잘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는 조금 진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느끼는 관객들도 많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호불호가 조금 있기도 하고. 그런데 해외에서는 여전히 마동석 배우가 갖고 있는 신선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해외 6개국에서도 거의 흥행 1위를 달성한 기록들을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블리가 해외에서도 통하는군요.

[정민아]

그렇죠. 제가 스페인 여성팬을 만난 적이 있는데요. 마블리는 너무 귀엽고 무조건 본다고 하는 해외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앵커]

마블리, 마동석 씨 액션 연기가 이번에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마동석 씨가 이번 영화 촬영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써서 준비했는지 얘기를 듣고 오겠습니다.

[마동석 / 범죄도시 '마석도' 역 : 평생 운동을 한 사람이니까 액션 부분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촬영이 없고 회의가 없는 날에 아직도 복싱장에 가서 매일 스파링하고 '범죄도시' 시리즈는 리얼 베이스의 영화이기 때문에 카메라 기술이나 트릭을 이용한 액션이 없어요. 실제로 수련이 되어있어야 사고도 안 나고 그래서 그런 부분도 굉장히 신경 많이 쓰고 있고….]

[앵커]

헬스트레이너 출신답게 아주 탄탄한 체격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마동석 배우인데 이번에도 거의 온몸을 다 써서 찍었다, 이런 얘기 같아요.

[정민아]

그런데 특히 마동석의 핵 주먹이죠. 주먹 한 방, 스치기만 하면 다 쓰러지거든요. 그런 점이 엉뚱하거나 기이한 게 아니고 정말 영화를 보면 그럴 듯하다라는 느낌을 줄 정도. 그런데 이번에는 김무열 배우가 연기하는 백 씨라는 빌런이 너무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마석도 형사가 주춤할 때도 있거든요. 그런 점도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마동석 배우가 마블리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지금 데뷔한 지는 꽤 오래됐고 또 고생한 시간도 많잖아요.

[정민아]

그렇죠. 원래는 체육인이라고 들었고, 헬스트레이너고 30살이 넘어서 데뷔를 했다고 해요. 그리고 초반에는 굉장히 많은 조연 인물로 등장을 하다가 주연으로 전격적으로 본인이 입지를 만들게 된 게 범죄도시인데 이 범죄도시는 특히 본인이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기획자나 각본까지 참여한 전천후의 역할을 보여준 영화죠.

[앵커]

기획, 각본, 제작에도 마동석 씨가 참여한 건데 주연배우가 이런 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정민아]

그렇죠. 할리우드에서는 브래드 피트나 디카프리오나 안젤리나 졸리나 지금 개봉하고 있는 챌린저스의 젠다이아나 흔한 경우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많지 않았거든요. 하정우 배우 정도가 기획까지 하면서 주연까지 하는 경우였는데 마동석 배우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자신의 캐릭터, 자신의 강점을 잘 연구를 하고 그것을 영화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아주 영리한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 도전하는 배우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김무열 씨가 이번에 빌런 역할을 충분히 잘 소화해냈다고 호평을 해 주셨는데 범죄도시 영화 특징 중 하나가 빌런도 같이 뜨잖아요. 왜 그러는 걸까요?

[정민아]

그렇죠. 윤계상 씨도 있었고 손석구 씨도 있었고 이런 배우들이 각각의 빌런이 조금 특징이 있어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 윤계상 배우 같은 경우에는 유머 감각을 장착한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고 손석구 배우가 열연했던 2편에서는 정말 무지막지한 폭력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4편에서는 어느 정도 두뇌도 쓰면서 두뇌 플레이도 하면서 사이버도 잘 알고 그러면서 무표정하고 무감각한 이런 로봇 같은 빌런이었습니다.

[앵커]

굉장히 기존에 보던 캐릭터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네요.

[정민아]

네, 조금씩 변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아직 못 봤는데 저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죄도시4 저희가 키워드로 살펴보고 있는데 마지막 키워드 볼게요.

아무래도 이런 시리즈가 나오면 전작 뛰어넘는 후속작 없더라, 이런 이야기하는 분들 있습니다. 이번 네 번째 시리즈도 많은 분들이 엄청 재미있었다 하면서도 이제는 뭔가 색다른 면을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이런 지적도 하시더라고요.

[정민아]

많은 관객들이 그런 얘기를 말씀을 해 주시는데요. 유머감각이 이전에 비해서 조금 약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그전에는 마동석표의 유머가 조금 신선하게 통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배우 자체가 조금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로 어떻게 보면 익숙함에서 진부함으로 넘어가는 단계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 5편에서 8편까지 기획을 하고 있는데 지금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글로벌 범죄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고 해요.

[앵커]

소재의 신선함을 찾는 거군요?

[정민아]

네, 그래서 1편에서 4편까지는 1부. 그다음에 2부가 시작이 되는데 조금 브리지되면서 조금 달라지는 전환점이 될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앵커]

할리우드나 이런 데 보면 굉장히 많은 시리즈물이 계속해서 사랑을 받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도 그렇지만 이렇게 쭉 이어지는 영화가 있다는 것은 영화계 발전에도 좋은 거니까요. 어떤 부분이 앞으로 보강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민아]

한국에서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죠. 해외에서는 007이나 유명한 시리즈물이 많았는데 한국에서는 2편 정도 나오면, 3편 정도 나오면 이어가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작품일 수밖에 없고 8편까지 무사하게 제작되기를 기대를 하면서 한국 영화 산업에도 큰 전환점 내지는 기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4편이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거군요.

[정민아]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저도 좋아하는 영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긴 시리즈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진부한 구성을 탈피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끝으로 가정의 달이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있어서 가족들끼리 극장도 가고 또 연인이랑 극장도 갈 것 같은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2~3편 정도 소개를 해 주시죠.

[정민아]

어린이 관객을 위한 쿵푸팬다4가 있고요. 그다음에 고급 문화, 예술문화를 좋아지고 어른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싶으시면 챌린저스, 이런 작품이 있고요. 그다음에 다큐멘터리 LP커버의 전설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핑크 플로이드 같은 전설의 록 그룹을 했던 예술가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영화는 쿵푸팬더4인데 쿵푸팬더도 범죄도시처럼 시리즈물이 다 사랑을 받았던 그런 영화잖아요. 가족들이 즐기기에도 이번에 참 좋습니까?

[정민아]

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앵커]

쿵푸팬더부터 LP커버 전설까지 다양한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니까 극장가 나들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민아 영화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