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때문에 1시간55분 경기 못한 다저스, 그마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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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무려 1시간 55분간 경기 시작을 하지 못했다.
굉장히 많은 수의 벌이 홈플레이트 뒤편에 움집했기에 경기 시작이 불가능했기 때문.
이 벌집 제거 요원은 즉석에서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선정됐고 보호 모자를 벗은 후 시구까지 해 이날 경기를 1시간 55분만에 진행시킨 영웅이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55분 지연된 오후 12시 35분 첫 공을 던지며 경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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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무려 1시간 55분간 경기 시작을 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벌' 때문.
무려 2시간여가 지연된 경기지만 그마저 이벤트로 승화된 메이저리그다.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채이스 필드에서의 2024 메이저리그 경기는 1일 오전 10시40분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은 오후 12시35분에서야 가능했다. 무려 1시간55분이 지연된 것.
그 이유는 바로 벌 때문이었다. 굉장히 많은 수의 벌이 홈플레이트 뒤편에 움집했기에 경기 시작이 불가능했기 때문.
한참을 기다리다 드디어 벌집 제거 요원이 등장해 리프트를 통해 약물을 친 후 이후 청소기를 통해 벌을 빨아들였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며 벌집 제거 요원은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제스처를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벌집 제거 요원은 즉석에서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선정됐고 보호 모자를 벗은 후 시구까지 해 이날 경기를 1시간 55분만에 진행시킨 영웅이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55분 지연된 오후 12시 35분 첫 공을 던지며 경기시작했다. 애리조나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35분에야 시작한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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