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지구 지킬 골든타임 2년…모두 기후행동 나서야”

KBS 2024. 5. 1. 12: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구촌 곳곳을 덮치고 있는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은 아직 미흡한데요.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앞으로 2년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45도 상승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계선으로 설정한 1.5도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19.3ppm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50% 증가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2년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이먼 스티엘/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 "우리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2년이라고 말하면, 정확히 누가 세상을 구하는 데 2년이 걸리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정답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입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화석연료 사용의 감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온실가스를 내뿜는 화석연료를 줄이지 않은 채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것만으론 온난화를 멈출 수 없다는 겁니다.

중국과 인도, 미국 등의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화석연료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이 더 빠르고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이먼 스티엘/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 "우리에게는 차세대 국가 기후 계획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G20(주요 20개국) 리더십이 해결책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유엔기후협약은 정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적극적인 기후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이유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