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사직 본격화…의협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한승연 2024. 5. 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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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대형병원 교수들이 매주 하루씩 휴진에 이어 개별 사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행부가 출범하는 의사협회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대 교수 4명이 오늘부터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명 중 1명인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출근을 하지 않거나, 출근하더라도 진료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외과 교수인 방 위원장은 자신에게 예약된 환자가 천9백 명이라며 환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인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도 출근하지 않고 있는 등 교수들의 개별 사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 1회 휴진도 계속됩니다.

이른바 '빅5' 가운데 어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휴진한 데 이어 모레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휴진합니다.

환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오원희/서울시 도봉구 : "아픈 사람을 데리고 있는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속상하지만, 또 병원 거기에 안 따르면 치료가 안 되니까 정말 울며 겨자 먹기로…."]

잇따른 교수 사직과 휴진에 대해 정부는 진료를 전면 중단한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의료계에는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1대1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임기를 시작한 임현택 신임 회장은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원하는 국민과 환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매듭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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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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