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역 30개 대학 연계 ‘청년 창업가’ 키운다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모집
인하대와 창업 활성화 지원 협약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대학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전국 30개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본관에서 함영주(사진 오른쪽)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의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각 지역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에 특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2022년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 시작한 협업이 지난해에는 전국 30개교로 확대됐다. 2023년 말 기준, 누적 20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고 총 21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자리 잡았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하대를 포함, 전국 30개 대학에서 1500명의 청년 창업가를 선발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함 회장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과 각 지역의 대학, 그리고 청년들이 ‘하나’가 돼 지역과 지방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청년 창업가들을 도와 지역에 특화된 건강한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