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에서 이강인 지도했던 아기레 감독, 한국 대표팀 지휘봉 잡나···스페인 마르카 보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마요르카(스페인)를 지휘하는 하비에르 아기레(65·멕시코) 감독이 올라 있다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 마요르카와 아기레 감독의 재계약 전망 소식을 전하며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인 한국 대표팀”이라며 “멕시코 대표팀과 오사수나(스페인) 클럽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와 재계약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의 재계약을 원하는 상황이다.
2022~2023시즌부터 마요르카를 지휘하고 있는 아기레 감독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지도자다. 다소 침체기에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재능을 알아보고, 출전 기회를 늘려주면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줬다. 발렌시아(스페인)를 떠나 2021~2022시즌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밑에서 뛰면서 6골 7도움으로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PSG로 이적했다.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고, 일본 대표팀과 이집트 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다만 아기레 감독은 2010~2011시즌 레알 사라고사(스페인)를 지휘할 당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2015년 2월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아픈 기억도 있다.
한편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선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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