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고지 류현진, 특급도우미 노시환 입에 소고기 '쏙'

김지현 기자 2024. 5. 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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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한 노시환(23)의 '소고기를 사달라'는 요청에 곧바로 화답했다.

1일 류현진의 소속사인 99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 팀 후배 노시환, 장민재 등과 대전 시내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소고기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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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에 소고기 먹여주는 류현진. 연합뉴스.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한 노시환(23)의 '소고기를 사달라'는 요청에 곧바로 화답했다.

1일 류현진의 소속사인 99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 팀 후배 노시환, 장민재 등과 대전 시내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소고기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한우를 구워서 직접 노시환의 입에 넣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노시환의 도움 속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SSG 타선을 막아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노시환이 류현진을 도운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류현진이 개인 통산 99승을 올린 4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1회 선취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안정적인 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이날 경기 직후 노시환은 '류현진에게 매번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류현진이) 소고기를 한번 사셔야겠다"며 웃었다.

이에 류현진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노시환의 실력이라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말과는 다르게 노시환과 곧바로 고깃집을 갔고, 직접 한우를 구워줬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19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해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을 세웠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1997년 송진우, 1999년 정민철, 2000년 이상군, 한용덕에 이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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