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들이 MZ에게...CU, '신이어마켙'과 세대 통합 상품 출시

CU가 이달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노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아립앤위립의 소셜 브랜드 '신이어마켙(newyearmarket)'과 협업한 세대 통합 상품을 출시한다.

신이어마켙은 저소득 빈곤 노인들에게 손글씨와 그림 그리기를 지원하고 그들의 작품을 활용해 상품화 하는 브랜드다. 상품 기획은 젊은층이 맡고 제작과 포장은 노년층이 담당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대 젊은이가 기획한 메모지 패키지에 70대 노인이 직접 쓰고 그린 글씨와 그림을 활용하는 식이다. 설령 글자의 맞춤법이 잘못되었더라도 교정 없이 그대로 사용해 세대 간 열린 소통 매개체로서 인기를 얻으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신이어마켙 상품은 간편식, 면, 국밥, 안주, 간식, 반찬, 디저트, 막걸리 등 15종이다. 시니어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1030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