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좌타자 친화구장 보스턴에서 4타수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59로 하락

이상희 기자 2024. 5.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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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휴식을 취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 왼손타자에게 친화적인 보스턴 구장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의 우측 펜스거리는 좌타자인 이정후에게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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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 왼손타자에게 친화적인 보스턴 구장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재 타석은 1회초에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보스턴 오른손 선발투수 쿠퍼 크리스웰(28)을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 84.2마일 짜리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노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찾아왔다. 이정후는 같은 투수 크리스웰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83.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또다시 1루수 앞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보스턴 선발 크리스웰은 볼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투수였다. 그의 평균 구속은 한국프로야구 평균구속(약 144km)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때문에 이정후가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메이저리그에서 빠른공만 상대하던 이정후에게 오히려 낯선 투수가 된 듯 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이정후는 보스턴의 바뀐 왼손투수 브레넌 버나디노(32)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1.2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은 9회초에 찾아왔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저스틴 스탠튼(27)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 9.6마일 커터를 받아 쳤지만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의 우측 펜스거리는 좌타자인 이정후에게는 유리하다. 이곳의 우측 펜스거리는 302피트(92미터)로 비교적 다른 구장에 비해 짧은 편이다. 때문에 좌타자들이 홈런을 치기 유리한 곳이다. 우측 펜스의 높이도 낮아서 타구가 외야 필드에 떨어진 뒤 펜스를 넘어가는 '그라운드 룰 더블'도 자주 나오는 곳이다. 때문에 이정후가 이날 경기에서 장타 또는 홈런을 기대했지만 현실이 되지 못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로 떨어졌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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