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걱정… 중국, 6월 한국 원정에서 이겨도 월드컵 예선 떨어질 수 있다?

김태석 기자 2024. 5. 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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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탈락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해 시선을 모은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오는 6월 6일 선양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5라운드에서 태국을 상대하며, 6월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C그룹 6라운드 한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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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매체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탈락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해 시선을 모은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오는 6월 6일 선양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5라운드에서 태국을 상대하며, 6월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C그룹 6라운드 한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C그룹에서 4전 2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7점을 기록하며 10점인 한국에 이어 그룹 2위를 달리고 있다. 실질적 경쟁자라 볼 수 있는 태국은 4전 1승 1무 2패로 3위에 랭크, 승점 4점을 얻고 있다.

따라서 중국 처지에서는 6월 6일 선양에서 열릴 태국전이 자신들의 생사 여탈 여부가 걸린 매우 중요한 승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경기를 이겨도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이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전제는 중국이 태국에 진다는 시나리오다. 중국이 태국에 패할 경우 5라운드가 끝나면 승점 7점에 머물며, 현실적으로 승리 가능성이 크지 않은 한국 원정 경기를 감안할 때 아무리 후하게 쳐도 승점 8점으로 2차 예선 레이스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태국이 중국을 이기고 마지막 경기인 싱가포르 원정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태국은 승점 10점이 된다. 태국이 중국만 이기면 이 시나리오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소후>는 6월 6일 태국전에서 못 이기면 사실상 탈락이라고 보고 있다.

암담한 전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만에 하나 중국이 한국 원정에서 승리해 승점 10점을 얻더라도 2차 예선서 탈락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과 태국이 똑같이 승점 10점을 기록하게 되며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우열을 가린다.

<소후>는 태국이 최약체인 싱가포르와 대결하는 만큼 대량 득점할 경우를 문제 삼았다. 승점 10점을 얻더라도 골 득실이나 다득점에 밀리는 상황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4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중국의 골득실은 +1, 다득점은 8골이다. 태국의 골득실은 -2, 다득점은 4골이다.

<소후>는 "현실적으로 중국이 태국보다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다"라면서도 "하지만 작은 실수 하나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6월 6일 홈 태국전에서 지면 최종예선 진출은 완전히 상실하게 되며, 북중미 월드컵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이런 결과는 중국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중국 축구가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과연 중국은 안방에서 태국을 이길 수 있을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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