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분기 매출 증가 불구 매출 성장세는 둔화

정미하 기자 2024. 5. 1.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가 시장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에서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해외 매출이 타격을 입은 여파다.

맥도날드는 "핵심 메뉴 가격 인상과 마케팅이 1분기 미국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맥도날드 본사가 로열티만 받는 해외개발라이선스 시장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가 시장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에서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해외 매출이 타격을 입은 여파다. 여기다 인플레이션으로 저소득층이 맥도날드는 찾는 이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로고. / AP 연합뉴스

3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2억 달러(약 8조5994억 원)로 1년 전보다 5% 늘었다. 순이익은 19억3000만 달러(약 2조6769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70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2달러)를 약간 하회했다.

올해 1분기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내 매출 증가율은 2.5%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으나, 증가세를 보였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저축을 줄였고, 점점 외식을 하는 대신 식료품을 직접 사 집밥을 해 먹는 등 맥도날드 사용 빈도를 낮췄지만, 이를 제외한 이들은 여전히 맥도날드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핵심 메뉴 가격 인상과 마케팅이 1분기 미국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맥도날드 본사가 로열티만 받는 해외개발라이선스 시장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해 맥도날드의 해외개발라이선스 사업이 계속해서 발목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중동, 프랑스를 포함한 일부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들 지역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일부 매장 매출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중동 지역 갈등이 진정되면 중동 사업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