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필수품' 초대형 냉방기 '칠러' 아시나요…LG전자 효자사업 '쑥쑥'

금준혁 기자 2024. 5. 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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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1일 초대형 냉방기 '칠러'가 해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뿐만 아니라 중앙공조식 칠러, 원전용 칠러, 빌딩관리솔루션 등 풀 라인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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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칠러 사업, 최근 3년간 연평균 15%이상 매출 성장"
글로벌 칠러 시장 지난해 13조원…연평균 6% 이상 확대 전망
터보냉동기(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LG전자(066570)는 1일 초대형 냉방기 '칠러'가 해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뿐만 아니라 중앙공조식 칠러, 원전용 칠러, 빌딩관리솔루션 등 풀 라인업을 확보했다. 경기 평택과 중국 청도에서 칠러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칠러 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3년간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였다.

LG전자는 고효율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칠러의 한 종류인 LG전자 터보 냉동기의 경우,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가 업계 최고 수준인 6.5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등으로 칠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하며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584억 달러(약 81조 원)로 추정되며, 2028년 610억 달러(약 84조 6000억 원) 규모로 매년 0.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중 글로벌 칠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5억 달러(약 13조 1765억 원) 규모로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2027년에는 120억 달러(약 16조 6440억 원) 규모로 커져,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성장을 크게 뛰어 넘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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