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외국인 최다 김해시…한국어·문화체험 등 맞춤지원 강화

김선경 2024. 5.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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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김해시가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1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해시 등록 외국인은 2만1천425명이다.

또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을 향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외국인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험 등 소통 네트워크를 마련한다.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도 올해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으로 다시 문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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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외국인 주민 자녀 멘토링 지원도
김해시청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김해시가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1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해시 등록 외국인은 2만1천425명이다.

경남 시·군 중 가장 많고, 전국에서는 9번째로 많다.

체류 목적별로는 산업인력 1만1천여명, 거주·영주 2천여명, 유학·연수 1천900여명 등이다.

시는 인구 대책 관점에서 이들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련기능인력점수제 비자(E-7-4) 변경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을 향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외국인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험 등 소통 네트워크를 마련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유치·관리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우수 유학생 유치에도 집중해나가기로 했다.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도 올해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으로 다시 문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을 진행 중이다.

예산 축소와 인원 부족 탓에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일일 통역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기존의 다문화가정 미취학·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기초학습 지원도 올해부터는 초등 고학년까지 확대했다.

증가하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외국인 주민 자녀 멘토링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7∼18세 자녀(기준중위소득 50∼100%)에 대한 교육활동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외국인 이민 관련 법령과 규제는 정부에서 개선할 일"이라면서도 "시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정책들은 적극 검토해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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