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놀자" 어린이날 연휴 제주 곳곳서 행사 '풍성'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102회 어린이날(5일)을 맞아 제주에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오전 '어린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라체육관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오전 9시 30분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수여와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HAPPY! 아이사랑 큰잔치'를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모범 어린이 유공자 표창과 태권도 시범단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학생문화원,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4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 야외 잔디광장에서 '행복 2024 어린이대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서는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의 퍼레이드가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소방관과 함께하는 안전 문화행사'를 연다.

안전 우산을 만들고 소화기 사용법을 익힐 수 았다. 또 소방차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된다.

어린이날 당일 특별 안전 체험 교육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5일 산악박물관에서 '스포츠 클라이밍'과 로프에 등강기를 사용해 올라가는 '어센딩' 등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3시 총 2차례 진행되며 신청은 현장에서 받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생이소리 옥외정원 즐기기' 행사를 운영한다. 어린이날 당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옥외정원 소개 자료와 감상 활동지를 제공한다.

제주도립 현대미술관과 김창열미술관에서도 마임 퍼포먼스와 음악극 배우들의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지는 '신나는 버블버블 마임 데이'와 바람개비 올레길 만들기, 투명 벽화 그리기, 색칠 공부 체험 등이 준비된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색연필과 '제주를 색칠하자' 체험지를 증정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도 같은 날 만들기 체험과 가족 게임, 특별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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