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찰 거잖아" 벨링엄, 케인 PK 직전 신경전→케인 "뭐라는지 못 알아들었어...날 화나게 하려 했겠지"

가동민 기자 2024. 5.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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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주드 벨링엄의 신경전에 여유롭게 대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벨링엄은 케인에게 "왼쪽으로 찰 거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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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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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해리 케인이 주드 벨링엄의 신경전에 여유롭게 대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먼저 웃은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빠르게 김민재 뒤로 뛰어 들어갔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은 뮌헨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뮌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콘라트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우측면에서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사네는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안드리 루닌 골키퍼가 반응했지만 사네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섰고 루닌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왼쪽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가 한 번 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니시우스가 키커로 나섰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쪽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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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있을 때 벨링엄이 케인 옆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넸다. 케인의 정신을 흔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침착하게 루닌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며 성공했다.

경기 후 케인은 "벨링엄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가 실제로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일단 그 순간 나는 그저 그 영역에 있는 모든 것을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분면 그는 나를 화나게 하려는 말을 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난 괜찮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벨링엄은 케인에게 "왼쪽으로 찰 거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과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대표팀에서는 같은 목표를 위해 뛰었지만 이번엔 서로를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차전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UCL 결승행의 주인공은 2차전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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