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1분기 친환경차 수출, 3년여 만에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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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체 친환경차 수출이 3년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친환경차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EV), 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를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은 17만80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3월 전기차 수출 대수는 2만7668대로 1년 전보다 1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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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5.5%↑ 유일한 플러스 성장
올해 전기차 성장 둔화 본격화…수출 '경고등'
친환경차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2020년 4분기 이후 13분기 만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2월 13.8% 감소하면서 3년 2개월 만에 역성장한 친환경차 수출은 3월에도 8.7% 줄어든 6만5012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3월 전기차 수출 대수는 2만7668대로 1년 전보다 19.3% 감소했다. 그 결과 1∼3월을 합친 1분기 전기차 수출 대수도 8만1631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7% 줄었다.
하이브리드차는 3월 3만3477대(8.8%), 1분기 8만4040대(5.5%) 수출되며 EV, PHEV, 수소차를 포함한 모든 동력원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한편 올해 전기차 성장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친환경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에서 총 1675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되며 지난해보다는 낮은 19.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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