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이었나…일본인 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는 한국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경찰은 어제(지난달 30일) 오후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호텔에서 외출하려던 A 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약 150㎞ 떨어진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시신이 발견된 일본인 부부 사망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 도쿄 시내 빈집에서 부부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도치기현으로 이동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이 지난달 중순 도치기현에서 불에 탄 부부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20대 한국인 용의자 A 씨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어제(지난달 30일) 오후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호텔에서 외출하려던 A 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어 어제 밤늦게 지바현 지바시에서 일본인 B 씨를 같은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약 150㎞ 떨어진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시신이 발견된 일본인 부부 사망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모두 50대로 도쿄 우에노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 곳을 운영해 왔습니다.
A 씨와 B 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 도쿄 시내 빈집에서 부부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도치기현으로 이동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A 씨가 사건 당일 나스마치 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경찰은 A 씨와 B 씨에게 실행을 의뢰한 일본인 C 씨, C 씨에게 범행 지시를 내린 일본인 D 씨도 체포했습니다.
C 씨는 몇 차례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A 씨와 B 씨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주고 시신 처리를 맡기는 대가로 보수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 씨는 지난 2∼3월쯤 알게 된 D 씨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았으며, D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초순 어떤 인물로부터 의뢰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수사 당국은 부부와 면식이 없고 서로 관계도 깊지 않은 용의자들이 누군가로부터 의뢰받아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확 죽여벌라" 끝없는 갈굼…지옥보다 끔찍했던 청년의 첫 직장
- 차양 위로 떨어진 아기 '아찔'…직접 구조 나선 주민들
- 도로 한복판서 '민폐 웨딩촬영'…차량 줄줄이 정체
- 물리면 어쩌려고…장비 없이 뱀 제압에 "무모하다" 질타
- "제발 살려달라" 빌기까지…'한우희' 믿다 3억 날린 스님
- "광고투성이네?"…1만 명 설치한 K-패스 앱, 가짜였다
- "이제 개한테도 밀리네"…쇼핑센터 '반려견 주차구역' 논란
- 출근길 1차로 점령에 '깜짝'…동호회 향해 "반성하셨으면"
- "아이브가 중국 문화 훔쳐"…악성 댓글 쏟아낸 중국 누리꾼들
-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린 다리…중상 1명 등 7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