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한극장 9월 폐관…66년 역사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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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무로 대한극장이 오는 9월 문을 닫는다.
대한극장은 당초 단관 극장으로 문을 열었고, 시대 흐름에 맞춰 지난 2002년 말 11개 상영관을 품은 멀티플렉스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시도에도 극장산업 주도권이 대기업 멀티플렉스로 넘어가면서 대한극장은 순탄치 못한 길을 걸어왔고, 결국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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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무로 대한극장이 오는 9월 문을 닫는다. 대형 멀티플렉스로 재편된 영화 시장에서 누적된 적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탓이다.
대한극장 운영사 세기상사는 지난 30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를 통해 "극장 사업부의 지속적인 적자를 해소하고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극장 빌딩을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극장 건물은 공연장으로 개조돼 이르면 내년 4월 재개관할 계획이다.
대한극장은 지난 1958년 4월 개관했다. 앞서 지난 2021년 8월 폐관한 서울극장과 더불어 한국영화 산업을 대표하는 명소로 꼽혀왔다.
당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대한극장에서는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 할리우드 대작을 주로 상영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벤허'의 경우 지난 1962년 2월 이곳에서 개봉했을 당시 연일 만원사례를 이어간 덕에 무려 6개월 동안 상영하기도 했다.
대한극장은 당초 단관 극장으로 문을 열었고, 시대 흐름에 맞춰 지난 2002년 말 11개 상영관을 품은 멀티플렉스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시도에도 극장산업 주도권이 대기업 멀티플렉스로 넘어가면서 대한극장은 순탄치 못한 길을 걸어왔고, 결국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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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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