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세계 31위 레헤츠카에 져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16강 탈락

김희준 기자 2024. 5. 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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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1위·체코)에 0-2(5-7 4-6)로 졌다.

전날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카친(91위·아르헨티나)과 3시간 4분에 걸친 혈투 끝에 2-1(6-1 6-7<5-7> 6-3) 승리를 거뒀던 나달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4회전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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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리드=AP/뉴시스] 라파엘 나달. 2024.05.0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1위·체코)에 0-2(5-7 4-6)로 졌다.

전날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카친(91위·아르헨티나)과 3시간 4분에 걸친 혈투 끝에 2-1(6-1 6-7<5-7> 6-3) 승리를 거뒀던 나달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4회전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레헤츠카와의 16강전에서는 상대의 서브게임을 한 번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나달은 마지막 마드리드오픈 출전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최근 부상에 시달리면서 공백기가 컸던 나달은 자신이 5번(2005년·2010년·2013년·2014년·2017년)이나 우승했던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부상 탓에 1년 간의 공백기를 거친 나달은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했으나 8강 탈락한 뒤 부상 때문에 또 3개월을 쉬었다.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한 나달은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8강(3회전)까지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11위인 알렉스 디미노어(호주)를 꺾는 등 희망도 봤다.

16강 탈락 후 나달은 "개인적으로도, 나의 테니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기에 특별한 한 주였다. 몇 주 전만 해도 내가 공식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2주 동안 대회를 치렀다"고 전했다.

그는 "2003년 처음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했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무조건적인 응원을 받았다. 무척 감사하다"며 "이번이 나의 마지막 마드리드오픈이다.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할 때 느낀 감정은 영원히 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나달은 이달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나달의 세계랭킹은 305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마드리드오픈 단식 8강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35위·캐나다),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레헤츠카,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프란치스코 세룬돌로(22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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