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30개씩 던지며 연습했어요"…시각장애인의 특별한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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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도 야구 선수."
시각장애인이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감동적인 투구를 뽐냈다.
그는 여느 시구자와 다름없이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라 야구공을 던졌다.
경기에 참석한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오늘 야구경기 관람을 계기로 장애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문화, 스포츠 등 여가생활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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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도 야구 선수."
시각장애인이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감동적인 투구를 뽐냈다.
경상남도는 장애인 누구나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도내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했다.
시구자는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장상호 회장이다. 장 회장은 3살 때 홍역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는 여느 시구자와 다름없이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라 야구공을 던졌다.
처음 시구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매일 야구공 30개를 던지며 연습했다.
그는 "내 평생에 야구장에서 야구공을 던지리라고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선수들과 응원단 앞에서 이렇게 공을 던져 정말 신난다"고 감사를 전했다.
도는 지난달 18일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복지 브랜드 추진 계획을 내놨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일상행복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내 장애인과 가족 30여 명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마련한 스카이박스에서 간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에 참석한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오늘 야구경기 관람을 계기로 장애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문화, 스포츠 등 여가생활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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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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