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덜 먹고 우직하게 달려라·있는 힘껏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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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에 노안이, 40대 초반에 오십견과 전립선염, 40대 중반에 고지혈증이 찾아왔다.
'끽연가'였던 저자는 50세에 접어들며 금연을 실천했지만 식욕 증가로 당뇨 진단까지 받았다.
각종 위험 신호에 당황한 저자는 나빠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이론을 숙지하고 '실험'에 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지식이지만, 저자가 3년간 확인한 건강 비법을 에세이처럼 흥미롭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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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덜 먹고 우직하게 달려라 = 김고금평 지음.
30대 후반에 노안이, 40대 초반에 오십견과 전립선염, 40대 중반에 고지혈증이 찾아왔다. '끽연가'였던 저자는 50세에 접어들며 금연을 실천했지만 식욕 증가로 당뇨 진단까지 받았다.
각종 위험 신호에 당황한 저자는 나빠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이론을 숙지하고 '실험'에 나섰다. 20여년 경력의 기자답게 자기 몸을 취재 대상으로 두고 검증과 체험의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다.
내장지방 감량을 위한 탄수화물 적게 먹기, 근력 유지를 위한 중강도 운동 습관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등 식습관과 운동요법을 실천하자 몸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를 단 하나의 건강 습관으로 정리하면 '덜 먹고 우직하게 달리기'.
많은 사람들이 아는 지식이지만, 저자가 3년간 확인한 건강 비법을 에세이처럼 흥미롭게 풀어냈다. 8㎏ 감량의 '5계명',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이유, 트랜스지방 '0'인 빵의 함정 등 일상의 궁금증을 짚어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좋은습관연구소. 238쪽.
▲ 있는 힘껏 산다 = 정재경 지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풀 한 포기, 작은 잎 한장에서도 생명의 신비를 느낄 때가 있다.
연둣빛 새잎을 틔워내는 스킨답서스, 물을 찾아 길게 뿌리를 뻗어나가는 몬스테라, 잎이 떨어지자마자 다음 봄을 준비하는 겹벚꽃 나무….
폭우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는 소나무처럼 살아내고자 묵묵히 애쓰는 식물들의 모습은 경이로우면서도 애틋하다. 우리 역시 유한한 삶을 저마다의 노력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저자가 월간 '샘터'에 '반려 식물 처방'을 주제로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식물에서 배운 삶의 자세를 담아냈다.
샘터. 248쪽.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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