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김민재, 욕심이 과했다…되풀이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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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 후 수비수 김민재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다.
하지만 후반 37분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비니시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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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 후 수비수 김민재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원정을 떠나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초반은 잘 풀렸고, 선제골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계획대로 펼쳐지지 않으며 선제 실점을 했다. 다행히 2-1로 역전했고 더 많은 골도 노릴 수 있지만 달아나지 못했다"면서 "반면 상대는 맞이한 2번의 기회가 모두 골로 이어졌다. 이상한 경기"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뒷공간을 내주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르로이 사네, 4분 뒤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비니시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선제 실점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비니시우스를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경기 막판에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 장면에서 욕심이 과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면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일이 절대로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민재의 경기에 대해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상한 경기력이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중요한 장면마다 형편 없었다. 비니시우스를 주기적으로 놓쳤고, 페널티킥을 내주는 장면에선 좋지 못한 도전이었다"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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