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안타 못 친 날 단 이틀…타이거즈 천재 소년, 5월 ‘캡틴 NA’와 함께라면 더 설렌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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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내야수 김도영의 뜨거웠던 4월이 마무리됐다.

4월에 뛴 경기 가운데 김도영이 안타를 못 친 날은 단 이틀이었다.

김도영은 19경기 연속 안타 달성으로 더 무시무시한 5월도 예고한다.

김도영은 8회 말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리면서 멀티히트 경기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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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내야수 김도영의 뜨거웠던 4월이 마무리됐다. 4월에 뛴 경기 가운데 김도영이 안타를 못 친 날은 단 이틀이었다. 김도영은 19경기 연속 안타 달성으로 더 무시무시한 5월도 예고한다. 특히 ‘캡틴 NA“와 함께라면 KIA 팬들은 더 설렐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4월 30일 광주 KT WIZ전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도영은 상대 선발 투수 벤자민과 맞붙어 앞선 두 타석에선 땅볼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도영은 6회 말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면서 19경기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이어진 후속타자 최형우의 2점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8회 말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리면서 멀티히트 경기도 완성했다. 비록 팀은 4대 11로 대패했지만, 김도영은 4월의 마지막 날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화려했던 4월을 마무리했다.

김도영은 4월 월간 성적 타율 0.385/ 40안타/ 10홈런/ 25타점/ 14도루/ 28득점으로 말 그대로 리그를 뒤흔들었다. 이제는 상대 팀 배터리의 경계 ’0순위‘ 대상이 됐을 정도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상대 투수들은 김도영에게 집요한 변화구 승부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만큼 김도영의 약점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분위기다.

KIA 이범호 감독도 김도영이 더 완벽한 타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상대 배터리의 변화구 볼 배합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와도 계속 얘기하지만, 이제 상대 투수들이 변화구를 자주 던진다고 봐야 한다. 처음에는 변화구에 계속 헛스윙이 나올 거다. 그렇게 헛스윙을 해봐야 한다. 타석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 그 공이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구분이 되면서 다시 스윙 타이밍이 잡히는 순간이 온다. 계속 보고 휘둘러야 내 눈높이에선 이 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서 도영이가 지금 변화구에 헛스윙 하는 과정에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그냥 힘없이 딱 건드려서 내야 땅볼이 되는 건 점검해볼 필요가 있지만, 자기 스윙을 하면서 헛스윙이 되는 건 괜찮다. 지금은 그 공이 속구처럼 보이지만, 내 눈과 몸에 익숙해지는 시점에선 구분이 갈 수 있다. 도영이는 그게 충분히 가능할 타자다. 변화구까지 다 콘택트가 되면서 더 좋은 타구들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4월 28일 1군으로 돌아온 ’캡틴‘ 나성범의 존재감도 김도영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을 김도영과 붙어서 타순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과 나성범은 2번과 3번 혹은 3번과 4번으로 중심 타선 조합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앞에 빠른 주자가 나가 있고, 나성범이 뒤에 있는다면 상대 배터리도 함부로 김도영과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하긴 어려울 수 있다.

나성범도 김도영과 함께할 시간을 애타게 기다렸다. 나성범은 “매일 경기를 보면서 (김)도영이가 볼 때마다 안타와 홈런을 치더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 달성을 보면서 선배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도영이와 같이 붙어서 타순에 서는 것 역시 기대된다. 내 앞에 빠른 주자들이 있어야 타점을 올리기 편안하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어쩌면 나성범과 함께하는 김도영의 5월은 4월보다 더 무시무시할 수 있다. 과연 김도영이 5월 연속 안타 기록과 더불어 더 뜨거운 활약상을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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