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가 쓸어줄 텐데 왜 그런 거야"… 김민재 플레이 질타한 英 국가대표의 의문 → "실수로 대가를 치렀다"

조남기 기자 2024. 5.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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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김민재가 잊고 싶을 밤을 보냈다고 평했다.

'유로스포츠'는 "결국엔 실수로 전리품이 공유됐다. 김민재는 첫 번째 실점에서 완벽하지 못했고, 두 번째도 레알에 선물했다"라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스티브 맥매너먼은 "어떤 수준에서 플레이한다는 게 중요하진 않다. 실수, 실수, 실수, 그것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한다. 에릭 다이어가 뒤를 쓸어주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걸까"라고 김민재를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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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디애슬레틱'은 김민재가 잊고 싶을 밤을 보냈다고 평했다.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는 리뷰다. 경기 주요 장면마다 김민재가 관여됐다. 김민재는 두 번이나 실점의 빌미가 됐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 바이에른 뮌헨(뮌헨)-레알 마드리드(레알)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2였다. 바이에른에선 후반 8분 르로이 사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고, 레알에선 전반 24분·후반 38분 비니시우스가 멀티골을 넣었다.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해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뮌헨이 실점하는 장면마다 김민재가 연루됐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침투 공간을 제대로 덮지 못했고, 이후엔 경솔한 파울을 범했다는 질타까지 받는 상황이다. 뮌헨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김민재가 빠진 공간으로 패스가 들어갔고,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김민재가 직접적으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발생했다.

'유로스포츠'는 뮌헨-레알전의 토킹포인츠로 김민재를 꼽았다. 부제로는 "실수, 실수, 실수"라고 적었다. '유로스포츠'는 "결국엔 실수로 전리품이 공유됐다. 김민재는 첫 번째 실점에서 완벽하지 못했고, 두 번째도 레알에 선물했다"라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TNT 스포츠'는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리버풀 FC·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스티브 맥매너먼의 코멘트를 빌려왔다. 스티브 맥매너먼은 "어떤 수준에서 플레이한다는 게 중요하진 않다. 실수, 실수, 실수, 그것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한다. 에릭 다이어가 뒤를 쓸어주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걸까"라고 김민재를 혹평했다. 이후 'TNT 스포츠'는 그들의 SNS를 통해서도 김민재를 다시금 짚어냈다.

김민재에겐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UCL 4강전에 어렵사리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그러니 꼭 보여줘야 했다. 뮌헨 내에서 다른 센터백들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걸 증명할 순간이었다. 그러나 레알의 호사스러운 공격진 앞에서 김민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뜻하지 않게 또다시 에릭 다이어와 비교됐다. 에릭 다이어의 커버를 믿고 조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했어야 한다는 충고까지 들었다.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 원정을 떠난다. UCL 4강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부가 갈린다. 김민재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다만, 다시금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1차전과는 반드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김민재다.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기엔 너무나 아쉽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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