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월세 1만원…청년 위한 임대주택 등장
[앵커]
서울 한복판에 내 집 마련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월세살이하며 돈을 모은다고 해도 청년들 월급에 월세 내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지자체에 월 1만원짜리 청년 임대 주택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영주차장이 있던 자리에 깔끔한 새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의 3층부터 5층까지는 모두 주택입니다.
세대 수로 하면 총 36세대인데 모두 청년만 들어올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편의시설에 새 가전까지, 요즘 웬만한 신축 원룸에 뒤지지 않아 보이는데, 월세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합니다.
이렇게 35제곱미터에 대부분의 가구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 주택에 월 1만 원만 내고 거주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 역시 1,400여만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구청 산하 공공기관에서 번 수익금으로 월세를 지원해준 덕분입니다.
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살 무주택 청년입니다.
새집에 처음 들어서는 입주 청년들의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입주 청년> "주거비로 나가는 돈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이제 그러한 부분을 절약하다 보니까 학업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 같고…."
2층 공용 공간에는 주민 누구나 들어와 공부나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박일하 / 서울 동작구청장> "저렴한 임대료를 통한 재도약을 기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청년들을 위한 주거대책이고 거기에 따른 출산 그다음에 결혼 이런…."
작지만 소중한 새 보금자리에서 단돈 1만원에 청년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정우]
#청년주택 #1만원 #주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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