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PB' 인터뷰①] 김원기 신한PWM 반포센터장 "대세는 비과세 채권" 

김성훈 기자 2024. 5. 1. 06:3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기 신한PWM(개인자산관리)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장

은행 예·적금에 주식, 가상자산까지 투자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커진 금융시장 변동성에 어디에 돈을 맡겨야할 지 고민하는 분들 많습니다.  이 시기 초고액 자산가들은 어디에 투자할까요? SBS BIZ가 이들의 돈을 관리하는 금융사별 일명 스타 프라이빗뱅커(PB)를 만났습니다.

서울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반포 지역 고액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김원기 신한PWM(개인자산관리)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장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채권 투자'를 추천했습니다.

김원기 센터장은 "과거 1~2년 전만 해도 금리가 1%대였던 초저금리 시대였지만, 지금은 기준금리가 3% 미국은 5%가 넘기 때문에 고금리 시대"라며 "이에 알맞은 대표적인 금융상품이 채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표면 금리가 1%대 발행되던 것이 지금은 매매 금리가 4% 내외로 돼 있다"며 "채권의 매매 차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세금에 민감한 고액 자산가분들에게는 비과세 채권 이런 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원금보장형 파생상품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 센터장은 "홍콩 ELS 사태 이후 그 대안으로 발행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면서 금리 수준은 정기예금보다 1.5배 정도 높은 그런 파생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6개월~3년의 만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ELS와 유사하면서도 지수 추이에 따라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반포는 최근 대규모 재건축 움직임 속에 신흥 부자들이 이동하며, 3년 사이 금융자산만 30억원이 넘는 초고액 자산가가 2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부모에게 증여를 받은, 40대 이하 부자를 일컫는 '영리치'도 늘고 있습니다. 

김 센터장은 "초고자산 고객이라고 하면 (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고객으로 정의하는데, 그분들이 여기 반포에 꽤 있다. 또 50억원 30억원으로 내려오면 더 많다"며 "상속과 증여도 많다 보니 젊은층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한 금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영리치인 분들을 관리하기 위해 서로 코드가 맞을 수 있는 젊은 전문가, 영 프라이빗 뱅커(Young Private Banker)를 기용해서 고객과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된 인력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1988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2009년 자산관리(WM) 사업부 팀장, 2012년 PWM도곡센터 PB팀장, 2019년 PWM판교센터장, 2020년 PB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