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론 급부상" 15% 올랐던 테슬라, 하루만에 다시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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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출시를 위한 규제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15% 올랐던 테슬라 주가가 하루만에 5% 급락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중국 FSD 출시 임박' 소식이 이날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 분석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중국 FSD 최종 허가를 받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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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추가 퇴사 소식도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출시를 위한 규제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15% 올랐던 테슬라 주가가 하루만에 5% 급락했다. 중국에서의 성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비관론이 급부상 하면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9% 내린 183.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4개월여 만에 200달러를 넘봤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전날 약 6189억달러로 불어났던 시가총액도 다시 590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루새 시총 변화만 40조원에 달한다.
전날 테슬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중국 FSD 출시 임박' 소식이 이날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월가에서 중국에서의 테슬라 성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면서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 분석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중국 FSD 최종 허가를 받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허가를 받더라도 판매 수익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커와 샤오펑, 니오 등 다른 전기차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FSD 이용료를 미국(월 99달러)의 절반 수준인 50달러 정도만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맥널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관련 뉴스 헤드라인이 주기함수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것을 봐 왔다"며 "궁극적으로 변한 것은 거의 없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수백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고자 명단에는 테슬라의 고위 경영진도 포함됐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경영진에게 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와 신제품 담당 책임자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메일을 보냈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감축 인원이 전체 인력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뿐 아니라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54% 떨어진 864.02달러에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3.21%), 애플(-1.83%), AMD(-1.14%), 알파벳(-2.03%) 등이 하락 전환했다.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4% 내린 1만5657.82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과 S&P500도 각각 1.49%, 1.53% 떨어졌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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