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영끌 집 몰래 돈 받고 빌려준 남친 “우리 집이 모텔이니?” (연참)[어제TV]

유경상 2024. 5. 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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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영혼까지 끌어당겨 마련한 집을 몰래 빌려주고 돈을 받은 남친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남친에게 "우리 집이 모텔이니? 왜 네 마음대로 사람들한테 돈 받고 집을 빌려줘? 주말에 나도 없는 집에 왜 자꾸 오나 했더니 숙박업을 차렸더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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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여친이 영혼까지 끌어당겨 마련한 집을 몰래 빌려주고 돈을 받은 남친 사연이 공개됐다.

4월 3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1살 연상 남친과 9개월째 연애중인 32살 고민녀가 조언을 구했다.

고민녀는 남친과 반동거중. 고민녀가 영끌 집을 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친이 자기 물건을 갖다 두기 시작했다. LP, 만화책, 기타, 게임 용품, 사운드 바까지. 남친은 집 관리에도 열심. 벽을 닦다가 벽지가 찢어졌다며 “우리 집 새집인데 깨끗이 청소해야지”라고 말했고 바닥이 찍힌 자국에는 “청소하다가 보조 배터리를 떨어트렸다”고 사과했다.

고민녀는 “제 집을 우리 집이라 부르며 부탁하지도 않은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니 내 집을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고민녀가 만화책 2권이 없어졌다고 꼬집자 남친은 누군가와 폭풍 톡을 했고, 다음 날 만화책이 돌아왔다. 냉장고에는 먹지 않는 체다 치즈가 있었고, 핸드폰에는 모르는 차량 입차 알림이 왔다.

고민녀는 모친이 편찮으셔서 주말마다 본가에 내려가 지내던 상황. 주말마다 집을 봐준다던 남친에게 연락하자 “친구가 결혼하는데 청첩장 줄 시간이 오늘밖에 없다고 해서 불렀다. 아파트 소독해서 못 나간다”고 변명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한 달 관리비가 12만원 증가했고, 아랫집에서 찾아와 “일요일에 너무 시끄럽더라. 파티를 하는 건지 쿵쿵대고 기타소리까지 미치는 줄 알았다”고 항의했다. 그러던 중 고민녀는 남친 핸드폰에서 “6시간 빌리는데 6만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돈이 입금된 내역을 확인했다. 고민녀는 집으로 친구를 불렀나 의심하다가 돈을 보낸 게 이상해 인터폰 카메라를 봤다.

고민녀의 집에 주말마다 모르는 사람들이 출입한 모습이 찍혀 있었다. 고민녀는 현장을 잡으려 주말에 모친에게 가지 않고 집을 지켰고, 남친의 친구들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돈 주고 빌렸다”고 했다. 집주인인 고민녀도 모르게 남친이 돈을 받고 집을 빌려주고 있었던 것.

고민녀는 남친에게 “우리 집이 모텔이니? 왜 네 마음대로 사람들한테 돈 받고 집을 빌려줘? 주말에 나도 없는 집에 왜 자꾸 오나 했더니 숙박업을 차렸더라?”고 분노했다. 남친은 대답이 없다가 10분 후 100만원을 입금했고 “못 믿겠지만 어머님 병원비에 보태려고 그런 거”라고 변명했다.

고민녀가 “누가 왔다갔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사냐. 너희 집을 빌려주지 그랬냐”고 항의하자 남친은 “우리 집은 원룸이고 자기 집은 아파트고. 자기 집은 한 시간에 만원 받았는데 우리 집은 5천원 받기도 그렇다. 처음에 친구들 몇 명 불러 놀았는데 친구가 돈 받고 빌려주면 대박이겠다고 하더라. 한 번 해보니 쏠쏠하더라. 한 달만 더 하면 안 될까. 예약 잡힌 것도 있는데 아깝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카메라라도 설치했으면 어쩔 뻔 했냐. 저렇게 경우가 없는데”라며 경악했고 곽정은은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고민녀가 계속 연애해도 될지 묻자 곽정은은 “사랑 문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해 종료”를 권했다. 김숙은 “몰래 집을 이용해 장사한 사람은 처음이다. 당신 남자친구는 도둑놈이다. 도둑질을 한 거다. 바로 헤어져라”고 당부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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