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파 당한 김민재, 튀어나가는 수비…레알 선수들의 먹잇감

이형주 기자 2024. 5.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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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플레이가 간파당하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먹잇감이 됐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푸스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를 통해 독일 명문인 뮌헨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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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볼 경합을 펼치는 김민재.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민재의 플레이가 간파당하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먹잇감이 됐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푸스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직전 시즌 세리에 A SSC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리그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를 통해 독일 명문인 뮌헨에 입성했다. 리그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무난히 안착하는 듯 했던 그다. 하지만 팀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에서 오는 간극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직전 시즌 나폴리의 경우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극단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다. 그로 인한 뒷공간은 위험하더라도 수비수들의 개인 능력에 맡기는 편이었다. 이에 루즈볼 싸움에 강한 김민재가 장점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뮌헨은 나폴리 정도로 라인을 올리는 팀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 UCL 경기와 같이 상위권 팀들 간의 대결에서 튀어나가는 수비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이것이 이날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 2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튀어 나오는 김민재의 스타일을 간파해 그를 나오게 한 뒤 재침투했다. 토니 크로스가 그 방향으로 기가막힌 패스를 했고, 이는 뮌헨이 선제골을 내주게 됐다.

실점은 안 됐지만, 다른 장면도 있었다. 후반 33분 패스 주는 사람만 크로스에서 루카 모드리치로 바뀌었을 뿐 다시 그 장면이 재현됐고, 이는 비니시우스의 1대1 기회로 연결됐다. 다행히 마누엘 노이어가 이를 막아냈다.

페널티킥 헌납도 튀어나오는 수비에서 비롯됐다. 김민재가 나왔다 돌아가는 과정에서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진로를 빼앗겼고, 이후 파울을 범했다. 이는 페널티킥으로 연결돼 동점골이 됐다.

김민재가 자신의 진가를 최대로 발휘할 수 없는 환경도 맞지만, 이 최고 레벨의 무대에서 위험 부담이 있는 플레이는 바로 상대의 먹잇감이 된다. 이날이 그런 경기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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