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혼비백산, 물폭탄 적중시킨 일등 공신? 단연코 위니 [대전 현장]

정재근 2024. 5. 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 류현진이 물폭탄에 흠뻑 젖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마침내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100승,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류현진은 다음 목표로 한미 통산 200승을 잡았다.

류현진은 "첫 승과 100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연소, 최소 경기 10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미 통산 200승은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통산 100승을 거둔 류현진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괴물' 류현진이 물폭탄에 흠뻑 젖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마침내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4사구 2개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1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의 시즌 2승이다.

류현진은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았다. 후배 노시환이 3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치며 류현진의 100승을 도왔다. 4-2로 앞선 7회말 한화는 4점을 더 달아나며 8대2로 승리했다.

19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김시진(186경기) 선동열(192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 경기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한화 소속으로는 송진우(1997년), 정민철(1999년), 이상군 한용덕(이상 2000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과 손혁 단장, 박찬혁 사장의 꽃다발과 선물 세례가 이어졌다. 류현진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류현진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자 후배들의 화끈한 물세례가 이어진 가운데 케이크를 든 김범수가 류현진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며 100승을 축하했다.

KBO리그에서 100승,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류현진은 다음 목표로 한미 통산 200승을 잡았다. 류현진은 "첫 승과 100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연소, 최소 경기 10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미 통산 200승은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회초 2사 2, 3루 박지환의 타구가 류현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1실점하는 순간.
3회초 1사 1루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추신수가 2루 포스아웃됐다. 비디오판독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신수와 류현진이 서로를 보며 웃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절 맞 대결 후 국내 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3회말 2사 만루 노시환이 만루홈런을 친 후 중심을 잃은 채 타구를 바라보는 모습.
홈런을 확인한 노시환이 배트를 던지며 환호하고 잇다.
4회초 2사 1, 2루 최지훈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은 노시환에게 류현진이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노시환은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류현진의 100승 달성을 도왔다.
7회말 2사 만루 싹쓸이 2루타를 친 안치홍.
최원호 감독의 꽃다발 선물에 류현진이 활짝 웃었다.
손혁 단장도 더그아웃으로 내려와 꽃다발 선물
선물을 준비한 박찬혁 사장
방송 인터뷰가 끝나자 후배들이 물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마스코트 위니가 류현진의 팔을 꽉 잡았다.
류현진이 도망가지 못하게 위니가 힘을 쓴 가운데 물세례를 퍼붓는 후배들
류현진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는 물폭탄. 할 일 마친 위니가 슬그머니 빠지고 있다.
대형 생수통의 물을 쏟아붓는 박상원
류현진의 혼을 쏙 빼 놓은 후배들의 물세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