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좌좌좌좌좌’ 마의 좌완 상대 6연전 드디어 끝났다···오늘은 KIA 선발이 좌완 에이스 양현종
KIA가 좌완 상대 6연전을 ‘5할 승부’로 마감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4-11로 졌다. 선발 윤영철이 KT 강타선을 만나 4이닝 만에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선은 그 사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에게 꽉 막혔다.
벤자민은 이날 6.1이닝 6피안타 2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회말까지는 한 점도 주지 않았다. KIA 타자들은 1회말 1번 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3회말에는 8번 선두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4회말까지 단 1안타도 치지 못하고 벤자민에게 틀어막혔다.
5회말 이우성이 첫 안타로 출루하고 바로 다음 타자 소크라테스가 우월 2점 홈런을 쳤지만 이미 5회초까지 KIA 마운드가 KT 타선에 7점을 내준 뒤였다. KIA는 6회말에도 김도영의 내야 안타 뒤 최형우가 홈런을 때려 2점을 더했으나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KIA는 무려 6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상대했다. 지난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헤이수스를 상대한 것을 시작으로-이종민(키움)에 이어 주말 LG 3연전에서는 김윤식-디트릭 엔스-손주영까지 LG의 좌완 선발 3명이 차례로 나왔고, 이날은 KT의 유일한 좌완 선발 벤자민이 KIA 앞에 나타났다. 공교롭게 상대 선발들의 순서가 그렇게 맞아떨어졌다.
올시즌 KIA는 팀 타율 0.298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전체 1위다. 특히 우완 상대 타율이 0.326으로 최고지만 좌완 상대 타율은 0.260이다. 이날까지 좌완 선발 6명을 상대로는 0.308(117타수 36안타)로 비교적 잘 쳤다. 그러나 3승(3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주 키움, LG와 서울 원정 6연전을 시작하면서 좌완 상대 6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야 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좌타자인 서건창 등을 선발로 기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민했었다. 일단 ‘마의 좌완 상대 6연전’은 마감했다.
KIA는 1일 KT의 우완 원상현을 상대한다. 이날은 KIA 선발이 좌완 양현종이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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