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행복수비' 모두 이겨냈다… 의미 있는 100승 완성한 류현진[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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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드디어 활짝 웃었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3전4기 끝에 KBO 통산 100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11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6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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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괴물'이 드디어 활짝 웃었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3전4기 끝에 KBO 통산 100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13승18패로 8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1자책)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 KBO리그 통산 100승을 올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91에서 5.21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00승을 올리기 전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1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6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압도할 것이라는 기대, 전망과는 거리가 멀었다.
류현진은 특히 지난달 24일 kt wiz전에서 5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초반부터 거듭된 야수진의 실책이 이날 더 두드러졌고 류현진은 자동투구볼판정시스템(ABS)에 대한 불만까지 드러냈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이날 1회초 SSG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추신수를 각각 유격수 뜬공, 삼진으로 묶었다. 이어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한유섬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1회초를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박성한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이도윤의 실책으로 1사 1루 위기를 맞이했다. 한화의 수비실책을 일컫는 '행복수비'가 나온 셈이다.
류현진은 이후 고명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지환의 도루 실패로 2회초를 추가 실점없이 막았다.
야수진의 실책 속에 실점을 내준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3회초 리드오프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추신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3,4번타자 최정과 한유섬을 각각 유격수,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한화 타선은 3회말 노시환의 그랜드슬램으로 류현진에게 4-1 리드를 안겼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4회초 1실점을 내주며 또다시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6회초 1사 후 고명준과의 승부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졌다. 보더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공처럼 보였지만 ABS는 볼을 판정했다. 류현진으로서는 다시 한 번 ABS의 판정으로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호쾌하게 웃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고명준을 2루수 땅볼,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6회를 마쳤다.
행복수비와 ABS 판정을 모두 이겨낸 류현진은 결국 100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에게는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였다. 이날만큼은 우리가 알고 있던 괴물로 돌아온 류현진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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