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인' MS, 이번엔 인도네시아에 통 큰 베팅…AI 인프라 구축에 17억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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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왼쪽)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간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 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시장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또다시 통 큰 투자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4년에 걸친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17억 달러(약 2조 4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MS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인도네시아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화답했습니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인도네시아는 MS의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인도, 태국 등 어디보다 더 좋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테크들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국이 성장 둔화를 비롯해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업계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던 동남아 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델라 CEO 방문 이전에 엔비디아의 젠슨황, 애플의 팀 쿡 CEO도 인도네시아를 찾아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동남아는 미국의 기술 수출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경쟁 전쟁터이자 제조 기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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