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두산, 9시즌 연속 통합 우승

박강현 기자 2024. 5. 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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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두산 선수단이 3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이겨 통합 우승을 확정지은 뒤 윤경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계속된다. 남자 핸드볼 두산이 9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 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정규 리그 1위 두산은 3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챔프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리그 2위 SK호크스를 28대19로 눌렀다. 앞서 1차전 24대19에 이어 2연승으로 결정전을 조기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하남시청을 꺾고 ‘타도 두산’에 도전한 SK는 창단(2016년) 이래 첫 우승을 꿈꿨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베테랑 강전구(34)와 ‘젊은 피’ 김연빈(27)이 나란히 7골 2어시스트를 책임지며 공격 신구(新舊) 쌍두마차를 이뤘다. 골키퍼 김동욱(27)은 높은 방어율(38.1%)과 함께 8세이브를 기록하며 문을 지켰다. 챔프전 두 경기에서 15골을 퍼붓고, 5어시스트를 한 김연빈이 챔프전 MVP(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두산은 이전 H리그 명칭이었던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015년 시즌부터 지금까지 9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SK와 인천도시공사 등에 밀리며 선두 자리를 드디어 빼앗기나 싶었으나 저력을 발휘했다. 윤 감독은 “10연패는 해야 한다고 본다. 두 자릿수까지 가면 좋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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