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000회 장애인 등 찾아가 진료한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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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운남동 장애인 김모 씨(49)의 집.
이곳을 찾아간 우리동네의원 임형석 원장(52)은 김 씨의 혈압, 당뇨를 확인한 뒤 처방약을 건네줬다.
김 씨의 아버지(81)는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집을 찾아와 진료를 해줘 너무 고맙다"고 했다.
임 원장 외에도 이미라 원장(49), 최성우 원장(50) 등 우리동네의원 소속 의사 3명은 지난해 장애인, 홀몸노인의 집을 1013차례 찾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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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방문진료 확대돼야”
30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운남동 장애인 김모 씨(49)의 집. 이곳을 찾아간 우리동네의원 임형석 원장(52)은 김 씨의 혈압, 당뇨를 확인한 뒤 처방약을 건네줬다. 이후 체중이 늘어난 만큼 하루에 10분이라도 체조를 해야 한다며 김 씨 맞춤형 운동책자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거동이 힘든 김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나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간 적은 있지만 평소 병원에 간 적은 거의 없다. 부모와 함께 휠체어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씨의 아버지(81)는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집을 찾아와 진료를 해줘 너무 고맙다”고 했다.
임 원장은 이날 거동이 힘든 장애인, 노인 등 방문 진료가 필요한 가정 4곳을 찾아 진료했다. 그는 시민 1200명이 만든 광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광산구 우리동네의원에서 오전 진료를 하고, 오후에는 매일 평균 가정 5, 6곳을 찾아 진료한다.
임 원장 외에도 이미라 원장(49), 최성우 원장(50) 등 우리동네의원 소속 의사 3명은 지난해 장애인, 홀몸노인의 집을 1013차례 찾아 진료했다. 우리동네의원은 전국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44곳 가운데 방문 진료를 가장 많이 한 의료기관 중 한 곳이다. 임 원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방문 진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정 주치의 제도나 재택의료센터 진료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진료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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