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올림픽 테러 조직 혐의' 1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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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올림픽 기간 중 자폭 테러를 감행하려던 10대가 기소됐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검찰은 텔레그램 채널에 "순교자로 죽기 위해 폭발물 벨트를 만들겠다"는 글을 올린 16세 A군을 테러 범죄 조직 혐의로 기소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올림픽 기간 라데팡스 지구에서 소총과 폭발물 벨트를 이용한 공격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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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파리올림픽 기간 중 자폭 테러를 감행하려던 10대가 기소됐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검찰은 텔레그램 채널에 "순교자로 죽기 위해 폭발물 벨트를 만들겠다"는 글을 올린 16세 A군을 테러 범죄 조직 혐의로 기소했다.
A군은 내달 26일부터 예심 법원에서 수사 판사의 예심 수사를 받는다.
수사 당국은 제삼자로부터 문제의 SNS 글에 대한 신고를 받은 뒤 지난 23일 프랑스 남동부에 거주하는 A군의 신병을 확보하고 가택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지하드 관련 서적과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 서한을 발견했다. A군은 이미 이슬람 급진주의 성향 탓에 관계 당국의 감시를 받던 상태였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올림픽 기간 라데팡스 지구에서 소총과 폭발물 벨트를 이용한 공격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라데팡스는 파리 서쪽에 인접한 비즈니스 지구로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 있다. 파리 도심과 달리 신식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현재 A군은 구속 상태는 아니지만 엄격한 사법 감시하에 놓여 있다.
르몽드는 이번 사건이 올림픽을 직접 겨냥한 최초의 테러 계획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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