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4순위’ 사자 군단 신인왕 후보도 드디어 데뷔…“마운드 위 돌변 기대, 롱 릴리프 역할 맡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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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육선엽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데뷔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육선엽을 롱 릴리프 역할로 활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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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육선엽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데뷔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육선엽을 롱 릴리프 역할로 활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육선엽은 KBO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 삼성 구단은 “빠른 볼과 변화구 구사 능력, 스테미너 등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다. 체격 조건과 뛰어난 워크에식으로 향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도 “육선엽은 드래프트하기 전에도 영상으로 봤다. 신장이 있다 보니 타점도 좋고, 몸이 유연하다. 제구력이나 커맨드도 좋은 것 같다. 몸만 잘 만들면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육선엽은 1군 시범경기 등판 없이 퓨처스팀에서 시즌 개막에 임했다. 육선엽은 퓨처스리그 4경기(18이닝)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 2.00 19탈삼진 14볼넷을 기록하면서 1군 합류를 준비했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4선발과 5선발 자리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선발과 5선발 자리에 각각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을 활용하는 분위기다.

박진만 감독은 4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좌승현 선수가 그동안 좋은 등판 결과를 보여줬기에 계속 믿으려고 한다. 이번 주는 두 차례 등판이라 투구 수 조절이 어느 정도 필요할 듯싶다. 선발 투수로서 첫 시즌인데 그 정도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경험이 쌓이면서 투구 수를 조금씩 늘리면 원태인 선수가 해주는 역할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5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호성과 함께 육선엽을 1+1 형태로 활용할 계획이다. 육선엽은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박 감독은 “내일(1일) 이호성 선수 등판 때 육선엽 선수를 함께 쓰고자 한다. 육선엽 선수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퓨처스리그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잘 소화했더라. 성격도 신인답게 순진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보인다. 그런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또 돌변한다고 해서 그런 그림을 기대하려고 한다. 육선엽 선수는 우선 롱 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다가 좋은 투구를 계속 보여주면 나중엔 분명히 선발을 해야 할 재목”이라고 미소 지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8승 2패 상승세를 타면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박 감독은 마운드 신구조화로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박 감독은 “이제 30경기를 했기에 좋은 흐름을 어떻게 유지할지 더 고민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도 체력적인 어려움이 여름 때 찾아올 거라 더 관리해야 한다.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시즌 끝까지 꾸준히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할 듯싶다. 베테랑들이 많은 불펜도 상황에 따라 쉬어가는 타이밍을 계속 주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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