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메이저 신분' 고우석, 언제 콜업? 현재로선 기약 없어...샌디에이고 가을 야구 경쟁 포기 시점이 유력

강해영 2024. 4. 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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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고우석을 더블A로 보내면서 "올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뇌부가 고우석을 더블A로 보낸 것은 그를 금방 빅리그에 올리지 않고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 콜업하겠다는 의미일 수 있다.

고우석은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등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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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고우석을 더블A로 보내면서 "올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 고우석을 빅리그에 올리겠다는 의미다.

문제는 언제냐다.

지금으로서는 기약이 없어 보인다. 구원 투수 중 특별히 부진한 선수가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는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가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되고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시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가을 야구 경쟁을 계속 할 경우에는 콜업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더블A에서 곧바로 빅리그에 승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 야수인 잭슨 메릴이 트리플A를 건너뛰고 빅리그에 직행했지만, 그는 더블A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수뇌부가 고우석을 더블A로 보낸 것은 그를 금방 빅리그에 올리지 않고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 콜업하겠다는 의미일 수 있다.

충분한 경험이란 마이너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는 것을 말한다.

고우석은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등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난타당하기도 하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2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했다가도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다.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도 경험 쌓기 측면에서 보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쉴트 감독도 고우석의 콜업을 서두르지 않는 태도다. 급하면 즉시 전력감을 트리플A에서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따라서 그를 트리플A로 이동했을 때가 콜업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로버트 수아레즈와 함께 마무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1홀드 12.60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벌인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부진했고, 결국 26인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시즌 첫 등판에서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더블A 팀과의 두 번째 등판에서는1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캔자스시티 로얄스 더블A 팀과의 맞대결에서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네 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블A 팀과의 경기에서 2이닝 1실점(1자책), 22일에는 1이닝 2실점(2자책)으로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그러나 지난 24일 미네소타 더블A 팀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 26일 1이닝 무실점, 28일 1.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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