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BO 통산 ‘100승’ 고지 올라선 류현진…“한·미 통산 200승 빨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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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37)이 KBO리그 역대 33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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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37)이 KBO리그 역대 33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197경기 만에 달성한 100승으로, 역대 3번째(김시진 전 감독 186경기·선동열 전 감독 192경기)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이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지고, 6회에는 자진해서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1이닝을 더 막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100구 이상을 던진 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8월22일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약 2년8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기자회견실에서 ‘100승 달성에 관한 부담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편하게 마음먹었다”며 “특히 대전 홈 팬들 앞에서 100번째 승리를 거둬 뜻깊다”고 말했다.
MLB에서 78승(48패)을 거둔 류현진의 한·미 프로야구 통산 승수는 178승이 됐다. 류현진은 100승 중 기억에 남는 승리를 묻자 “데뷔 후 첫 승과 오늘 승리”라며 “앞으로 기록에 관한 욕심은 없다. 다만 한·미 프로야구 통산 200승은 빨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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