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위한 약 배송, 강원도에서 해본다…혁신특구 4곳 확정

김진희 2024. 4.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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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규제 최소화 실험, '글로벌혁신특구' 4곳이 확정됐습니다.

신기술이나 새로운 시도를 거의 모두 해볼 수 있는 선 허용, 후 규제 방식입니다.

벌써부터 국내외 기업들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가 뛰어들었던 '글로벌혁신특구' 유치 경쟁.

이른바 '규제 최소화 지대' 4곳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항구도시 부산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전남엔 직류 전기를 생산, 활용하는 '직류산업' 특구가 들어섭니다.

충북엔 '첨단재생바이오' 강원엔 'AI 헬스케어' 특구를 조성합니다.

신기술 검증을 허용하는 수준은 파격적입니다.

명시된 금지사항을 제외한 모든 검증이나 실험을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홍주/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 : "규제 목록을 리스트업했습니다. 이거 외에는 모두 허용되는 걸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AI 헬스케어' 특구에서는 집에서 임상에 참여하는 이른바 자택 임상시험이 가능해집니다.

자택 임상은 그동안 의약품 배송이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아 도입이 어려웠는데, 관계 기관이 허가된 의약품에 대해 약 배달을 허용해보기로 한 겁니다.

[전희선/강원도 바이오헬스 과장 :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과 약사가 (집으로)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의 특례 사항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산 특구에서는 친환경 선박의 신속한 사업화를 촉진합니다.

충북 특구에서는 차세대 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전남에서는 직류 배전망에 필요한 설비 기준에 대한 특례가 적용됩니다.

규제 최소화로 신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스타트업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기업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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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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