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의 ‘오감도’, 어린이 연극 재탄생

구윤모 2024. 4. 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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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이상한 어린이 연극-오감도'를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한국 최고의 난해시로 불리는 이상 시인의 '오감도'를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배우 10명이 대본 작업부터 연기까지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어린이 공동창작 연극이다.

이번 연극은 어린이 청소년극을 만드는 창작집단 공놀이클럽과 강훈구 연출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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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아이들극장서 6일까지 공연

서울 종로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이상한 어린이 연극-오감도’를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한국 최고의 난해시로 불리는 이상 시인의 ‘오감도’를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배우 10명이 대본 작업부터 연기까지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어린이 공동창작 연극이다. 어린이 배우들은 90년 전의 시 오감도 속 ‘아해’들의 모습에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기대를 동시에 품고 성장해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마주한다.

학교, 병원, 전쟁 등 현대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테마로 한 13개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태로 펼쳐진다. 어린이에겐 공감을, 어른들에겐 익숙한 우리 사회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연극은 어린이 청소년극을 만드는 창작집단 공놀이클럽과 강훈구 연출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연극은 6일까지 이어진다.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70분,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다. 자세한 예매 방법과 공연 안내는 종로아이들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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