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 애탔던 국대 베어스 우완 시즌 첫 승에 국민타자도 활짝 “19개 아웃카운트 책임진 덕분에…”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4.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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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국대 베어스 우완' 투수 곽빈이 시즌 첫 승을 6전 7기 끝에 달성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애타게 기다렸던 곽빈 시즌 첫 승에 활짝 미소 지었다.

올 시즌 앞선 6차례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곽빈은 이날 시즌 7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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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국대 베어스 우완’ 투수 곽빈이 시즌 첫 승을 6전 7기 끝에 달성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애타게 기다렸던 곽빈 시즌 첫 승에 활짝 미소 지었다.

두산은 4월 3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월 마지막 날 승리와 함께 시즌 16승 17패 리그 6위로 승률 5할 고지 재탈환을 눈앞에 뒀다. 리그 5위 LG 트윈스와 경기 차는 이제 단 1경기다.

올 시즌 앞선 6차례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곽빈은 이날 시즌 7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이날 곽빈은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이재현을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두산은 1회 말 양의지의 선제 희생 뜬공과 양석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대 0으로 앞서갔다.

2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곽빈은 3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성윤에게 초구 병살타를 유도해 순항을 이어갔다.

곽빈은 5회 초 2사 뒤 류지혁과 이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곽빈은 김성윤을 121km/h 커브 결정구로 루킹 삼진을 유도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곽빈은 6회 초 김지찬과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영웅에게 스트레이크 볼넷 허용으로 2사 만루 최대 위기에 처했다. 곽빈은 후속타자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적인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두산은 6회 말 강승호의 적시타와 라모스의 희생 뜬공으로 2점을 더 추가해 4대 0까지 달아났다. 곽빈은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류지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이병헌과 김성윤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곽빈은 최지강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구원 등판한 최지강이 김지찬과 이재현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곽빈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8회 초 김강률-9회 초 홍건희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4대 0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는데 오늘은 더 공격적인 투구와 함께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곽빈이 19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준 덕분에 마운드 운용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며 곽빈의 공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석에선 1회부터 베테랑 타자들이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찬스를 만들고 타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선점할 수 있었다. 6회 나온 캡틴 양석환의 과감한 주루도 박수를 치고 싶다. 화요일부터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워 주신 최강 10번 타자 덕분에 4월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산과 삼성은 5월 1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브랜든 와델과 이호성을 예고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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